원두막 정자 이동식 황토집 황토방 방갈로 한옥

07. 5. 6.

소나무 종류

(1)소나무(적송)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 (영) Japanese Red Pine (일) アカマシ (漢) 赤松<적송>, 陸松
<육송>)
얼마전 산림청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일반인을 상대로 좋아하는 나무를 설문한 결과
절반 가까운 45.7%가 소나무를 꼽았다.
북부의 고원 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5m, 지름 1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오래되면 아래부분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므로 적송(赤松)이라
한다. 잎은 2개씩 속생하며 잎 끝에 모여나기의 형태로 배열한다. 꽃은 2가화이나 1가화인 것도
있으며 5월에 꽃이 피고 달걀모양의 원추형이며 이듬 해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실편은
벌어지고 끝이 바늘처럼 찌른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강인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건축용재, 일반용재, 펄프재등으로
널리 쓰인다. 솔잎, 내피, 송진, 꽃가루는 식용한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시작하여 태백 산맥을
중심으로 금강산 일대에 걸쳐 자라며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수피의 밑부분은 회갈색,
윗부분은 황적색이고 결이 곧는 것을 강송(금강송, 춘양목, for. Erecta Uyeki)이라 하며
중요한 조림 수종이다. 또 줄기가 몇 개씩 올라오고 모양이 원추형으로 아름답게 퍼지는
반송(for. Multicaulis Uyeki)과 가지가 밑으로 처지며 수관이 넓게 퍼지는
처진소나무(for. Pendula Myer)가 있다. 모양이 비슷한 곰솔과의 구별은 소나무는 수피가
적갈색이고 겨울눈과 새싹이 처음 나올 때 색깔이 적갈색인 반면 곰솔은 수피가 검고 겨울눈과
새싹은 회백색인 것이 차이점이다.


(2)곰솔(해송)
(Pinus thunbergii Parl. (일) クロマツ (漢) 海松<해송>, 黑松 <흑송>)

바닷가에 주로 자라며 나무 껍질이 검으므로 검솔이 변하여 곰솔이 되었고 한자로도
흑송 (黑松)이라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주로 바닷가에 자라므로 해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수고 20m이상, 직경 1m까지 크며 꽃은 일가화로 5월에 피며
열매는 이듬 해 9월에 익는다.
소나무와 비슷하나 수피가 검고 겨울눈이 회백색이며 잎이 훨씬 억세다


(3)잣나무
(Pinus koraiensis Sieb. et Zucc (영) Korean Pine (일) ベニマツ (漢) 紅松<홍송>,
五鬚松<오수송>, 果松<과송>, 海松<해송>, 新羅松<신라송>, 五葉松<오엽송>, 柏子<백자>)

잣나무는 홍송으로 알려진 나무 뿐만 아니라 열매를 식용하는 나무로서도 유명하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0m, 지름 1m에 이르는 우리 나라 고유수종이다.
우리 나라의 중북부에서 중국 및 시베리아까지 분포하는 한대수종이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면서 큰 비늘로 붙어있다.
잎은 5개가 모여나기하며 짜른 면이 세모꼴이다.
길이 7∼12cm로 양면에 흰빛 기공조선이 5∼6줄 있어서 멀리서 보아도 희끗희끗하다.
꽃은 일가화로서 5월에 핀다. 솔방울은 긴 달걀모양의 원추형으로 길이 12∼15cm, 지름 6∼8cm로
다음해 9월에 익으며 한 실편에 한 개의 잣이 결실하여 일반적으로 한 솔방울에 약 100개의
잣이 생산된다.

목재는 심재가 담홍색이므로 홍송(紅松)이라고도 하며 건축, 기구, 포장재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잣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길이 3∼6cm정도로 잣나무에 비하여 훨씬 짧고 울릉도에 분포하는
섬잣나무(Pinus parviflora Sieb. Et Zucc.)가 있다. 또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자라는 눈잣나무(Pinus pumila Regel)가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수다라장의 기둥중 상당수가 잣나무이고 경판의 마구리에도 흔히 사용하였다


(4)전나무(젓나무)
(Abies holophylla Maxim. (영) Needle Fir (일) モミ (漢) 杉松<삼송>, 杉<삼>, 檜<회>,
駒馬松<구마송>, 沙松<사송>,)

깊은 산 및 사찰의 주변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20m, 지름 1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짧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선형이고 길이 3∼4cm,
나비 2mm정도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흰빛 기공조선이 있다.
잎이 달린 자리가 매끄러워 엽침이 발달하는 가문비나무종류와 차이점이다.
4월 하순에 황록색의 꽃이 피며 10월경에 길이 10cm 정도의 원통형 솔방울이 익는다.

펄프원료, 건축용재, 가구재등 고급재로 이용된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널리 이용 된다.
잎의 길이가 젓나무보다 약간 짧고 잎 끝이 2개로 갈라지는 것을
일본젓나무(Abies firma Sieb. Et Zucc.)라 한다. 심변재가 거의 구분되지 않고 나무 색깔이
황백색의 옅은 색이며 기건비중이 0.34 정도로 가볍고 연하다. 가공이 쉽고 곧고 긴 나무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해인사 대장경 건물, 통도사 기둥, 무량사 극락전 기둥 등의 건축물의
기둥재로 흔히 이용되었다. 전나무속의 수종과 가문비나무속의 수종은 구분이 어려운 데
다음과 같은 차이 점이 있다.
작은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지 않아 매끄럽고 열매는 위로 향하는 것이 젓나무속,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고 엽침사이에 홈이 있으며 열매는 아래로 드리워지는 것은
가문비나무속 이다.

(5)가문비나무
(Picea jezoensis Carr. (영) Yezo Spruce (일) エゾマツ (漢) 魚鱗松<어린송>, 塔槍<탑창>)

가문비나무는 나무 껍질이 짙은 회갈색으로 흑피목(黑皮木), 즉 검은 껍질의 나무란 의미로
검은피나무로 불리다가 가문비나무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높은 산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40m, 지름 1m에 이른다. 남한에서의 가문비나무는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나무 껍질은 짙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여 까칠까칠하고 골이 생기므로 잎이 떨어진 자리가 매끈매끈한
젓나무류와 구분한다.
잎은 편평한 선형이며 잎의 뒷면에 흰빛 기공조선이 발달한다.
꽃은 1가화이고 열매는 길이 4.0∼7.5cm의 실편이 벌어지지 않은 긴 원추형이며 밑으로
늘어지고 9월에 녹황색으로 익는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건축재, 악기재, 펄프재
등으로 쓰인다.


(6)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Cedrus deodara Loudon (영) Deodara Cedar,
Hymalaya Cedar, India Cedar (일) ヒマラヤシダ)

히말리아 북서부가 원산으로 1930년경 수입되었다.
대전이남의 따뜻한 지방에 조경수로 심고 있으며 대구의 동대구로라는 거리의 가로수가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잘 가꾸어진 곳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이 이 나무를 좋아하여 대구에 이렇게 잘 가꾸어 졌다고 한다.
나무의 수형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미수(美樹)이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0m, 지름 1m에 달한다.
가지가 밑으로 처지면서 전체 나무 모양이 긴 삼각형으로 대단히 아름다워 세계적인
조경수이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잎은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하고 새 가지에서는 1개씩 달리며 길이 3∼4cm의 바늘모양이다.
꽃은 1가화로서 10∼11월에 암꽃은 연한 보랏빛으로 피는데 단지에 위를 향해 달리며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실편이 벌어지지 않는다.
다음 해 10∼11월에 초록빛을 띠는 회갈색으로 익는다.


(7)일본잎갈나무 (낙엽송)
(Larix kaemferi Carr (일) カラマツ (漢) 落葉松<낙엽송>, 富士松 <부사송>)

일본 원산의 낙엽침엽수 교목으로 1904년 일본에서 수입되었다.
나무높이 30m, 지름 1m까지 자라며 한때 우리 나라의 주요 조림수종이었다.
잎갈나무는 북한에 자라고 거의 심지 않아 우리가 흔히 만나는 잎갈나무는 대부분
일본잎갈나무이다.
가지가 수평으로 뻗고 생장이 빠르며 줄기가 곧다.
잎갈나무와 매우 비슷하나 차이점은 실편수가 50∼60개 이며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은다.
우리나라 잎갈나무와 구별하기 위하여 일본잎갈나무는 낙엽송(落葉松),
우리 나라 원산의 잎갈나무는 그냥 잎갈나무 혹은 잇깔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는 일본이란 접두어가 들어간 나무 이름은 모두 개칭을 하였는데 일본잎갈나무는
'창성이깔나무'라 하였다. 창성이 지명일 것인데 원산지에 혼란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무모할 정도로 당당함과 오기스러움이 흔히 미국이나 일본에 대하여 저자세로
비치는 우리의 눈으로 볼 때는 부러울 때도 있다.


(8)구상나무
(Abies koreana Wilson (영) Korean Fir (일) チョウセンシラベ (漢) 濟州白檀<제주백단>)

우리나라 특산의 나무이고 특징은 분비나무와 거의 같다. 다만 솔방울의 실편 끝에 있는 침상돌기
가 뒤로 젖혀진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남부의 높은 산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이다. 현재
지리산이나 한라산의 꼭대기 부근의 고사목은 산불에 타서 죽어버린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