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정자 이동식 황토집 황토방 방갈로 한옥

07. 5. 9.

복받는 집과 전원주택- 고제희의 풍수강의

도시의 주택부지

도시 내에서 복지(福地)에 해당하는 주택의 부지를 찾기란 풍수적으로 매우 어렵다. 형기론적으로 산세의 뻗어옴과 물의 흐름을 눈으로 판단하기도 어렵거니와, 패철로 내룡과 득수 그리고 수구를 판단해 지기를 판단하기도 힘들다. 건물과 집들에 가려져 있기에 힘들다.

그래서 반드시 도시 내에서 지기가 왕성한 집터를 정하려면 먼저 택지로 개발되기 이전의 옛지도를 찾아 용맥을 정확히 감지해야 한다. 이것 역시 초보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주택은 땅위에서 사람이 숨을 쉬고 사는 공간임으로 지기 못지않게 땅위로 순환하는 공기(양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생기로워야 더욱 좋다.

그런데 이 역시 건물과 집들에 가려 어떤 방향으로 바람이 순환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하지만 집터에 서서 바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밝은 감각으로 감지해낸다면 가능하다. 특히 바람이 흘러오고 다시 빠져나가는 방위에 따라 그것이 집과 사람에게 미치는 길흉화복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 능력은 풍수사의 실력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것이다. 복잡한 방법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여기서는 일반인도 도시 내에서 쉽게 복지를 가려내는 간략한 방법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 산등성의 마루가 끝난 아래의 벼랑 아래 또는 산골짝이의 목에 집터를 잡으면 복을 다하지 못한 채 여러 질병에 시달려 흉하다.

★ 길이 막다른 곳은 과녁배기에 해당되어 크게 흉하다.

★ 주택의 서쪽에 큰 길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출입문과 현관을 둠으로써 소음, 배기가스가 집 안에 들어오지 않아 길하다.

★ 집 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면 진토(晉土)라 하여 길하다.

★ 乾·巽방이 내민 터는 길하고, 坤·艮방이 둘쑥날쑥하면 흉하다. 대체로 8방위가 바르면 길하고, 삼각형의 집터는 화재와 분쟁이 생겨 흉하다.

★ 습기찬 대지나 또는 습지를 메운 곳은 흉하다.

★ 수맥이 흐르는 곳을 피한다. 수맥이 흐르면 주택이 침하되거나 벽에 금이 가며, 주인이 이상한 질병에 시달린다.

★ 경사가 급한 터에 축대를 높이 쌓은 다음, 터를 평편하게 닦은 땅은 흉하다. 홍수로 물이 침하되거나 지진으로 지층이 흔들리면 축대와 함께 집이 무너진다.

전원의 주택부지

한적한 시골이나 전원주택의 부지에서 복지를 찾는 일은 풍수적으로 비교적 수월하다. 왜냐하면 용맥의 흐름이 뚜렷히 보이고 양기의 흐름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집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중요한데, 특히 전원주택의 경우 시공업체가 이미 그 나름의 구획과 도로를 개설해 놓아 그것을 무시한 채 터를 잡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제약은 필요불가결하다. 그러므로 이 역시 전문풍수사의 혜안이 필요하니, 여기서는 일반인의 눈으로도 판단이 가능한 방법만을 소개한다.

★ 산등성의 마루가 끝난 아래의 벼랑 아래 또는 산골짝이의 목에 집터를 잡으면 복을 다하지 못한 채 여러 질병에 시달려 흉하다.

★ 길이 막다른 곳은 과녁배기에 해당되어 크게 흉하다.

★ 집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면 진토(晉土)라하여 길하다.

★ 습기찬 대지나 또는 습지를 메운 곳은 흉하다.

★ 수맥이 흐르는 곳을 피한다. 수맥이 흐르면 주택이 침하되거나 벽에 금이 가며, 주인이 이상한 질병에 시달린다.

★ 집터 내에 시냇물이나 계류가 있는 집은 극히 흉하다. 시냇물은 지맥을 이쪽저쪽으로 갈려놓는 분수령으로 계류를 중심으로 양쪽의 지기가 사뭇 다르다. 따라서 한 집에 두 개의 지기가 있으면 사람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쳐 흉하다.

★ 산기슭의 경사진 곳에 집터를 잡는다면, 대지를 깍아 평편하게 고른 경우 보다는 땅의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집을 지어야한다. 땅을 파헤치면 지기를 손상시켜 쓸모없는 땅이 된다.

★ 잡돌이나 바위가 땅밖으로 보이는 곳은 지기가 쇠약한 곳으로 피한다. 토색이 양명하고 지질이 고운 곳이 복지이다.

★ 앞쪽에 흘러가는 시냇물은 집터를 금성수로 둥글게 감싸안고 흘러야 좋고, 쏘아들어 오는 듯한 물살이 보이면 흉하다.


건물 좌향의 중요성


풍수학에서 방향을 중시하는 것은 바람과 물(지하수 포함)의 순환 궤도를 파악하여 그 중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자는 목적 때문이다. 따라서 남향이어야 겨울에 햇볕이 잘 들고 따뜻하다는 일반적 통념과는 사뭇 다른 특징을 보인다.

바람은 식물, 즉 민들레가 종족 보전을 위해 자신의 씨앗을 바람에 실려 보내 결실을 맺듯 자연의 순환을 돕는 생명의 기운이긴 하지만, 한 방향에서 계속 불어온다면 바람으로 인해 흙과 초목의 수분이 증발해 말라죽으며, 사람 역시 공기 중에 포함된 다량의 산소로 인해 각종 풍병(風病)을 앓게 된다.

예를 들면 선풍기를 3단으로 껴놓은 채 코를 대고 자면 목숨을 잃고, 태풍이 불어올 때에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서 있으면 숨을 쉬지 못하나, 등을 돌리면 숨을 쉴 수가 있는 이치이다. 그래서 어느 장소에서 생물이 가장 건강하게 성장하여 결실을 맺기에 적당하고도 알맞은 양(量)의 양기를 취할 수 있는 선택된 방위가 바로 향(向)이다.

그러므로 바람과 물의 흉한 궤도 중에서 좋은 방향을 선택하다 보니, 북향도 마다하지 않는다. 양기를 취할 향이 잘못되었다면 사람은 건강을 잃게 된다.

길한 좌향

천리 강산이 오로지 향에 달려 있으니, 내룡을 보고 향을 정해야 용(龍)과 수(水)가 서로 배합하여 음양이 조화롭다고 하였다. 따라서 용과 수가 배합된 수법에서 내룡이 상격이면 부귀극품(富貴極品)하고, 중격이면 소부소귀(小富小貴)하고, 하격이면 의식은 풍족하다고 한다.

그리고 내룡에 비록 생기가 없다 해도 양균송의 구빈 수법(救貧水法)에 합당한 14개 진신수법 중에서 하나의 향을 택한다면 부귀는 할 수 없다 해도 후손은 유지되며 결단코 후손이 끊어지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이것은 향의 생왕(生旺)이 용의 사절(死絶)을 능히 구제하기 때문이다.

또 양균송의 14개 진신수법을 선택하면 모두 발달하고 불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며, 비록 국 안의 형상이 약간의 잘못이 있어도 큰 해는 없고, 크게 부귀하지는 못하지만 후손은 반드시 유지된다고 하였다.

후손의 번창을 바란다면 정생향(正生向)을 놓고, 부귀를 구하려면 정왕향(正旺向)을 놓아야 한다. 향이 길하면 부귀가 극품하며 인정(人才와 壯丁)이 대왕하고 후손마다 충효 현량하고 90세의 장수를 기약할 수 있다고 한다.

흉한 좌향

풍수학에서 주택을 지을 때에 가장 무서운 재앙으로 여기는 것이 용상팔살(龍上八殺)이다. 이것은 산세가 뻗어온 방위에 따라 향을 놓아서는 안되는 방위를 가리키며, 이것을 거슬린다면 한 집도 남김없이 재앙을 받아 절손과 패가(敗家)가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느 마을이나 흉가로 불리는 집이 있고, 대개는 용상팔살을 범한 경우에 해당됨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용상팔살의 내용은 아래와 같으나, 전문 풍수사의 식견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임자계룡(壬子癸龍)에 진향(辰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坎龍→辰向)
미곤신룡(未坤申龍)에 묘향(卯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坤龍→卯向)
갑묘을룡(甲卯乙龍)에 신향(申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震龍→申向)
진손사룡(辰巽巳龍)에 유향(酉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巽龍→酉向)
술건해룡(戌乾亥龍)에 오향(午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乾龍→午向)
경유신룡(庚酉辛龍)에 사향(巳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兌龍→巳向)
축간인룡(丑艮寅龍)에 인향(寅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艮龍→寅向)
병오정룡(丙午丁龍)에 해향(亥向)을 하면 용상팔살이다(離龍→亥向)

또 흙집을 보면 오래지 않아 일정한 한 곳의 흙이 떨어져나감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집의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아니라 한쪽 방위에서 줄기차게 불어옴을 뜻한다. 바람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부는데, 산소로 인해 흙은 부숴지고 사람 역시 풍병에 시달린다.

그것을 팔요풍(八曜風)이라 부르며, 무덤 뒤로 둥글게 쌓은 내성(활개)도 봉분으로 침입하는 팔요풍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것이다. 팔요풍이 불어오는 방위는 아래와 같으면 그 방위로 주택의 향을 놓으면 안된다.

임자·신술 룡→ 건해 방/ 계축·갑묘 룡→ 간인 방
을진·병오 룡→ 손사 방/ 정미·경유 룡→ 곤신 방
건해 룡→ 신술·임자 방/ 간인 룡→ 계축·갑묘 방
손사 룡→ 을진·병오 방/ 곤신 룡→ 정미·경유 방

대문과 현관의 중요성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나 문제는 담에 따라 대문의 중요성은 달라지기도 하는데 있다.

개방형 담의 경우라면 기는 집의 사방에서 출입함으로 기의 통로로써 대문의 역할은 감소되고, 밀폐형 담장이라면 대문만이 오로지 기의 통로가 됨으로써 중요도가 증가한다. 그럼으로 가상(家相)에서 담(밀폐형)이 무너졌거나, 뚫리거나, 너무 높아도 흉하다고 보았다.

또 담은 1.5m 정도면 소음과 먼지를 막는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으로 높으면 일조와 통풍을 오히려 방해한다고 한다. 따라서 개방형 담의 경우는 대문이 기의 출입처가 될 수 없어 자연 산세의 수구(破)가 풍수상 대문의 역할을 하며, 밀폐형 담의 경우는 대문이 풍수상의 문(門)이 되어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또 대문이 크고 집이 작으면 가난해지고, 대문이 작고 집이 크면 부자가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대문의 크기는 집 전체의 미관과 기의 흐름에 맞춰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문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문에 봄이면 〈立春大吉〉,〈龍·虎〉 등의 글자를 써 붙이는 것은 대문이 길흉화복을 부르는 장소로써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를 내포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으로 우주론적 의미와 흉액(凶厄)을 막는 운명론적 의미를 함께 갖음으로 색깔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현관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이다. 옛 고택의 중문에 해당되고, 현대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대문보다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가상에서 현관을 대문과 일직선상에 배치하면 흉하다고 했는데,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보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짖는 지혜로 이것은 중문까지의 길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주인은 대문을 들어서며 제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타인이 집을 방문했을 때 주인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위치 선정의 방법

현대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의 위치를 풍수적으로 길한 방위에 배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간단, 명료하나 현장에서는 곤란한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대문을 기존 도로와 인접해서 세워야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을 세우는 방위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주택에서는 현관을 중심으로 보아 대문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여기서 밀폐형 담이면 대문이 풍수적으로 중요하고, 개방형 담이면 대문이 아닌 자연적인 수구를 대문으로 삼아 풍수적 길흉을 판단하니 대문이 없는 경우와 흡사하다.

대문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공간적 넓이와 높낮이들을 면밀하게 판단하여 그의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아야 한다. 만약 무게중심에 오류를 범하면 만사가 뒤틀리게 된다. 무게중심이 정해지면 그곳에 패철을 놓고, 현관을 주(主)로 보고 대문을 문(門)으로 보아 방위적 길흉을 『양택 3요』에 맞추어 길한 위치를 찾는다. 동서사택론과 음양론 그리고 오행론으로 보아 연년택과 생기택으로 현관과 대문의 위치를 잡는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로 고려한다.

★ 대문과 현관은 일직선 상에 두지 않는다.

★ 도로는 물길임으로 집을 중심으로 좌우의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문에 직접 닿지 말아야한다. 즉, 도로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지점에 대문을 세운다.

★ 도로의 경사를 고려해 차의 진입과 주차에 편리한 지점을 선택한다. 경사진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붙으니, 사고 위험이 높다.

★ 마굿간의 앞이 넓으면 길하다고 했으니, 현대식으로 풀이하자면 주차공간 앞쪽이 되도록 넓은 곳을 택한다.

★ 대문과 현관의 높이가 같아야 길하다. 현대 주택처럼 대문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계단식으로 만든 경우 흉하다고 본다. 비보가 필요하다.

대문과 현관의 크기

대문은 보통 두 쪽으로 달아 양쪽에서 열고 닫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고택의 솟을대문을 본딴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한쪽 문에 협문을 달아 사람들은 협문을 통해 출입하도록 배려하였다.

가상에서, 〈크고 작은 집이든 입구가 있고, 뒷문이 없으면 영주(永住)할 수가 없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라고 하였다. 그럼으로 협문은 현대 건축에서 고택의 뒷문 역할을 겸하고, 또 대문이 작아야 부자가 된다라는 말에도 합치된다.

따라서 대문에 협문을 단 형식을 추천한다. 고택 대문의 색깔이 붉은 점은 빨간 색은 잡귀의 범접을 막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옛 것을 본 따 대문은 밤색 계통이 좋고, 솟을대문에 홍살(대문 위에 꽂은 창 모양의 나무)을 세운 경우가 많으니 대문 위에 쇠창을 세우는 것도 권할 만 하다.

현대 주택의 현관은 쪽문이 대부분인데, 고택의 중문과 방문은 양쪽 문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현관문을 양쪽 문으로 달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현관문의 크기가 중요하게 된다. 현관문의 크기는 정원의 기가 가장 길하게 실내로 들어오는 크기라야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황금 비율(Golden Section)을 적용하는데, 대문과 현관의 크기를 1 : 0.618, 혹은 0.618 : 0.382의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여긴다. 단, 현관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설계됨이 마땅하다. 문을 안으로 열면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환영의 뜻이 담기고, 타인에게는 실내를 쉽게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실내부의 평면배치

안방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여기서 안방은 주인의 휴식과 부부 생활 그리고 아기의 생육(生育)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기가 가장 왕성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그런데 실내의 평면 배치에서 안방이라 하면 안방의 중심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안방으로 출입하는 방문의 방위를 말하며,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가 거실의 무게중심에서 각 방으로 공급되는데, 안방은 방문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의 중심에서 보아 현관의 방위와 안방 문의 방위가 풍수적으로 길하게 배치되어야 한다. 다음은 현관과 안방문의 관계 중에서 연년택과 생기택에 해당되는 것을 예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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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방위 안방 문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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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 巽方(벼락부자,공명현달,아들생산), 離方(夫婦和樂, 家道繁昌)
巽方 震方(官運速發, 秀才壯元), 坎方(夫婦和樂, 부귀영화)
坎方 離方(夫婦正配), 巽方(子孝孫賢, 官運大吉)
離方 坎方(福祿壽, 아들생산, 子孝孫賢), 震方(官運, 秀才壯元,부귀)
艮方 兌方(夫婦和睦, 長壽, 少年登科), 坤方(공명현달, 夫婦長壽)
兌方 艮方(집안화목, 관운, 부자), 乾方(후손번창)
乾方 坤方(夫婦和樂, 아들생산), 兌方(재물운, 자손번창)
坤方 乾方(長壽, 夫婦和睦), 艮方(長壽, 子孝孫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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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안방의 위치가 풍수적으로 불길하다면 거울과 관엽식물 또는 그림 등으로 비보해 줄 수 밖에 없다. 거울은 기를 반사시킴으로 살기를 막아주어 풍수상 살기의 순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엽식물은 기를 복돋아 주어, 정서불안이나 초조감을 덜어주며, 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시력도 좋게 한다. 또 그림은 안정된 정서와 주인의 품격을 높여 타인의 존경을 이끌어낸다. 다만 소품의 위치와 크기가 중요하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거실

현대 주택의 거실은 고택의 대청과 같은 역할이나, 쓰임은 대청에 비해 다양하면서 매우 빈번하다. 또 가족실이라 칭할 만큼, 귀가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다.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가정의 화목을 담당한다. 그럼으로 현대 주택의 거실은 가족의 숫자와 기능면을 고려해 위치와 크기가 결정되는데, 여기에 풍수적인 문제가 있다. 즉, 거실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활동함으로써 가사상태에서 잠을 자는 침실 공간보다 풍수적 영향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면 잠을 통해 생활 활력을 되찾는 침실보다 풍수적으로 덜 중요시 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을 침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거실은 풍수적으로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으로써의 위치와 크기가 풍수적으로 길함이 우선이다. 앞뒤가 바뀐 꼴로 고정관념을 깨어야 지금보다 더욱 빨리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다면 거실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일까? 그 해답은 우리 조상들이 산 고택의 대청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와 같이 생활의 편리성만 극대화된 거실이 아닌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활 공간이 되어야 한다. 풍수적으론 다음과 같은 것이 고려되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써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즉, 모든 방을 흉지가 아닌 복지로 만들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

크기는 현관으로 들어온 기를 적당히 담아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편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압축된 공기를 사람이 마시는 격이고, 너무 넓으면 느슨한 공기를 마시는 꼴로 모두 흉하다. 자연 상태의 공기가 순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환풍이 좋아 항상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조상들은 방문에 한지를 발라 내외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배려했다. 사람은 수면 중에 20리터의 신선한 공기가 한 시간에 필요하다. 고택의 방은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만 콘크리이트나 블록으로 지은 집은 몇 시간이 걸려야 자연 환기가 된다.

부엌과 식당

부엌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공간으로 식록(食祿)과 관계되는 공간이다. 사람의 건강과 병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으로 부엌은 가족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양택삼요』에서도 부엌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대문은 기가 출입하는 곳이고, 부엌은 식록이니 부엌과 대문이 모두 귀중하다. 사람들이 이 이치를 가벼이 보나, 무수한 집이 대문과 방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부귀를 누리나, 다만 이상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모두 부엌이 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병은 대개 음식에 따라 생기므로 부엌이 길하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엌이 흉하면 자손이 없다. 여러 번을 시험해도 백발백중함으로, 그래서 부엌을 양택의 한 요소로 삼은 것이다. 부엌이 현관문과 어떤 방위로 위치해야 좋은 기를 받는 지 아래에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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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방위 부엌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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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동방) 離方, 巽方
巽方(동남방) 坎方, 震方
坎方(북방) 巽方
離方(남방) 震方
艮方(북동방) 兌方
兌方(서방) 艮方, 乾方
乾方(서북방) 坤方, 兌方
坤方(남서방) 乾方, 兌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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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엌 아궁이(가스레인지)의 향은 동쪽과 동남향이 좋은데, 이것은 木은 동쪽이면서 나무이고, 오행상으로 火를 낳기 때문이다. 또 부엌은 남서방에 두는 것이 흉한데, 부엌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부정한 설거지를 한다. 남서쪽은 이귀문에 해당되어 부정한 것을 꺼린다. 남서방의 부엌은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 음식 냄새가 집안으로 퍼지고 또한 화재의 위험도 높다.

아들방

동양인의 아들선호사상은 유별난 오랜 가족관념이다. 딸보다 아들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은 가계 계승이란 목적 때문으로 아들이 없다는 것은 가계의 단절, 즉 절손을 의미하여 전통사회에서는 여자에게 칠거지악(七去之惡)을 적용하여 이혼 사유가 되었다.

그럼으로 여자들은 이혼 자체보다는 가계를 이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조상에 대한 죄책감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 낳기를 기원하였다. 지금은 이러한 의식구조도 점차 변하고 있다.

아들은 대개 성격이 도전적·호전적이며, 외향성과 능동성을 가진다. 따라서 집 내부에 남자다운 기를 받는 방에 아들의 방을 두어야 그 아들이 신체적 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아들을 음기가 강한 방에 기거시키면 기를 펴지 못하고 소심해진다.

풍수적으로 아들방은 현관의 위치에 따라 다음의 위치가 길하며, 이 역시 아들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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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방위 아들 방문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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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동방) 巽方(장원급제), 離方(공명현달)
巽方(동남방) 震方(동량재목), 坎方(연속급제)
坎方(북방) 坎方(재운), 巽方(관운), 離方(부귀)
離方(남방) 巽方(仁義), 震方(수재장원), 坎方(충효현량)
艮方(북동방) 兌方(소년등과), 乾方(발부발귀), 坤方(공명현달)
兌方(서방) 艮方(장원급제), 乾方(재운)
乾方(서북방) 艮方(부귀), 坤方(부귀)
坤方(남서방) 坤方(부귀), 乾方(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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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속설들로, 예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한 민간의 풍습으론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 석불의 코를 떼어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코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한다거나, 비석의 글자 중 子, 男, 文, 武, 仁, 義, 智, 勇, 劍, 筆의 한자를 파내어 가루로 빻아 먹는다.

또 아들 난 집의 금줄을 떼어다 방에 걸어두거나, 밥을 지어 먹거나, 금줄에 부착된 고추를 떼어다 간장을 담가 먹는다. 그외 아들 낳은 산모의 월경대나 속옷을 얻어 아랫배에 감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부엌 칼을 훔쳐 허리끈에 매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수저를 훔쳐 베개 밑에 감추기도 했다고 한다.

딸방

딸은 결혼하기 전 까지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는데, 대개 가정적·평화적이며, 내향성과 수동성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집 내부에 여자다운 기를 받는 방에 딸방을 두어야 그 딸이 신체적 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전통적으로 딸은 출가 외인을 전제로 하여 가사나 예절, 복종을 가르쳤고, 온순과 인내를 기대하였다. 남녀가 평등한 현대에는 맞지 않지만 여자다운 신체적 특징과 인성을 고려할 때 딸방은 현관과 더불어 다음의 방위에 두면 길하다. 이 역시 딸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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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방위 딸 방문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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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동방) 離方(女秀), 坎方(女善)
巽方(동남방) 坎方(女秀)
坎方(북방) 巽方(女秀)
離方(남방) 震方(女秀), 巽方(女仁)
艮方(북동방) -
兌方(서방) 艮方(女秀)
乾方(서북방) -
坤方(남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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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상으로 여자에 대한 배려는 출가를 전제로 했기 때문에 면밀하게 연구하지 않아 길한 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노인이 거주하면 장수를 누릴 길한 방이 있음으로 그 방 역시 딸방으로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노인방

노인방은 巽方(동남)과 離方(남)이 좋은데, 햇볕은 노인에게 보양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볕이 잘 드는 남향이 좋고, 남동쪽은 아침 해가 들어 일찍이 기침하는 노인방으로 제격이다.

또 노인방은 가족의 방과 너무 멀어서는 안되며, 2층보다는 아랫층이 좋다. 2층의 경우는 계단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난간은 필히 있어야 한다. 화장실과의 거리는 짧게하고, 가능하면 방안에 전용 화장실을 두는 것이 편리하다.

또 난방은 안정성을 고려하고, 뜰이 보여 간단히 나설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역시 노인방도 방문과 현관의 방위를 판단하여 길한 방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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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방위 노인방 방문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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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동방) 離方(壽高百旬)
巽方(동남방) -
坎方(북방) -
離方(남방) 坎方(福祿壽)
艮方(북동방) 兌方(百壽)
兌方(서방) 艮方(長壽)
乾方(서북방) 坤方(百壽)
坤方(남서방) 艮方(長壽)

욕실

현대 주택은 욕실 내에 화장실을 두며, 따라서 현관문과 욕실의 문이 일직선 상에 놓이면 항상 부스럼 병을 않는다.

화장실이 현관의 정면에 버티고 있으면 남의 눈에 띄는 것이 손님이든 집안 식구이든 기분이 불쾌해진다.

또 욕실은 艮, 坤방에 두면 나쁜데, 북동은 귀문, 남서방은 이귀문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귀문·이귀문은 물이나 부정한 것을 꺼리고, 따라서 더러움을 씻는 욕실을 그 방위에 두면 흉하다.

북동방은 겨울에 찬바람이 들고, 또 햇볕이 안들어 습기가 찬다. 또 욕실을 집의 중앙에 두면 흉한데, 집의 중심은 가장의 방이 위치해야 길하고, 불결하고 부정한 욕실을 집 한 가운데에 두면 집 주인의 몸이 약해진다.


계단

계단은 집의 중앙에 설치하지 않음이 원칙이다. 계단을 가운데에 두면 집을 둘로 갈라놓아 단일성이 깨지며 가족의 행복에 금이 간다.

중앙은 소중한 곳임으로 거실 등 중요한 방을 배치해야 한다. 위층이 주로 개인 방이나 침실이어서 프라이버시를 중히 여긴다면 현관 안쪽이나 식당·부엌 근처에서 올라갈 수 있게 설치한다.

욕실이나 화장실을 침실 가까이 만든 경우도 이 위치가 편리하다. 이층이 손님 방이거나 프라이버시가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면 현관에서 직접 올라가게 하는 것이 편리하고 공간의 이용에서도 효율적이다.

침대의 위치와 방향

방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는 풍수적으로 침대보다는 사람이 누워 자는 위치가 중요하며, 나아가 사람의 코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를 판단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코는 기가 사람의 내부로 출입하는 통로이며, 코의 위치가 기의 순환 중에서 길한 곳을 택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피로가 풀리고, 활력를 되찾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안에서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침대를 설치한다.

현대주택을 보면, 방문이 달린 벽면과 반대쪽 벽면 중에서 반대쪽 벽면에 장롱이나 옷장을 설치하고, 방문의 벽면 쪽에 침대를 둔다. 침대는 방의 한가운데서 방을 가로질러 놓거나, 또는 창문쪽으로 벽면과 평행하게 놓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머리를 창쪽으로 두거나 또는 방문쪽으로 두는 경우가 있다. 즉, 방안에서 머리를 두는 장소는 방의 가운데에서 방문쪽 벽면이거나, 창가쪽이거나 또는 방문쪽을 향하는 세가지이다.

이 중에서 어디에 머리를 두어야 좋은 가는 전적으로 방문을 기준으로 머리의 위치가 연년택, 생기택, 천을택, 복위택, 천의택에 해당되는 방위이고, 그 방위에 맞게 침대를 설치하면 된다. 물론 여기에도 머리를 두는 방위에 따라 발복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다음과 같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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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방위 머리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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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 離方(부부애정, 가도번창), 巽方(영재, 부귀)
巽方 坎方(부부애정, 재운, 관운), 震方(관운, 영재)
坎方 巽方(子孝孫賢, 관운), 離方(부부애정)
離方 震方(관운, 영재), 離方(건강)
艮方 兌方(부부애정, 영재, 재운), 坤方(관운, 건강)
兌方 艮方(재운, 영재, 건강)
乾方 坤方(부부애정, 부귀), 兌方(재운)
坤方 艮方(건강), 乾方(부부애정, 건강, 효도)

책상의 위치와 방향

아들방과 딸방에 책상을 두는데, 학생들의 방은 먼저 집중력을 높혀주는 일이 중요하다. 방안은 커튼을 이용해 약간 어둡게 하고, 창문은 작아야 좋다. 창문이 크면 밖을 바라보거나, 집을 떠나 여행을 가고픈 생각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성장하는 시기 임으로 방안의 기운이 활기차고 기가 충만하여 성장에 알맞은 기의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 현대에는 컴퓨터가 책상의 한쪽을 차지하고, 컴퓨터에서는 전자파가 나옴으로 전자파의 피해를 줄여주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에 중요하다.

여기서 청나라 때에 확립된 풍수 이론을 현대의 공부환경에 적용하기엔 어딘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수재가 된다는 방위가 있으니, 방문과 책상에 앉은 학생의 머리를 방위적으로 판단하여 상호 길한 방위에 책상을 배치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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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방위 책상의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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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方 離方(登科), 巽方(甲科最利)
巽方 坎方(甲科連續), 震方(甲科及第)
坎方 震方(갑과연속), 巽方(총명)
離方 震方(甲科最利, 수재 장원)
艮方 兌方(소년 登科)
兌方 艮方(갑과급제)
乾方 -
坤方 -

실내 인테리어

주택 내의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풍수 경전이나 풍습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은 실내 꾸미기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생긴 것으로 과거는 침실에 되도록 옷장, 농, 궤 등을 두지 않는 것을 길하게 여겼다.

침실의 넓이와 개방감을 해치기 때문이고, 장식이 많은 집은 흉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겉치레가 화려하고 사치한 것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촛불처럼 곧 쇠망할 징조로 까지 보았다.

또 겨울에 창·천장·벽 등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외풍을 막아야 괴이한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역시 현대 주택은 단열재가 좋아 외풍이 불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근래 미국에서 부는 양택 풍수에 대해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常綠廣葉樹은 기의 흐름을 순화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키고, 피로를 풀어준다.
★ 木局의 경우 벽지는 푸른 계통을 도배하고, 스탠드 조명은 붉은빛이 나도록 한다.
★ 金局의 경우 벽지는 흰색 계통을 도배하고, 스탠드 조명은 노란빛이 나도록 한다.
★ 火局의 경우. 벽지는 핑크색 계통으로 도배하고, 스탠드 조명은 노란 빛이 나도록 한다.
★ 水局의 경우 벽지는 회색 계통으로 도배하고, 스탠드 조명은 흰빛이 나도록 한다.
★ 자녀의 공부와 정서안정·병자의 치료·승진·재물·부부의 사랑 등 바램이 있다면, 그에 따라〈맞춘인테리어〉를 설계한다.
★ 에어컨 실외기의 소음을 차단한다(공부 방해, 정서 불안, 두통)


진입로와 정원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와 정원에는 풍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다. 주로 고택의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나 현대에도 활용가능한 것들도 많아 아래에 소개한다.

★ 정원에 돌을 많이 깔거나 세우지 않는다. 돌은 여름에 낮의 열기를 간직함으로 저녁이 무덥고, 겨울에는 밤의 냉기를 품어 낮에도 집이 따뜻하지 못하다.

★ 진입로는 일직선보다는 약간 구불구불하게 놓는다. 구곡수(九曲水)에 해당되어 부귀가 치렁치렁 열리는 길상이다.

★ 진입로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거나 못을 파면 흉하다. 음기를 불러 이상한 질병에 시달린다.

★ 정원에 큰 나무가 있으면 땅이 말라 윤기가 없어진다.

수목과 식재

꽃나무는 땅의 기운과 꽃의 색깔이 음양오행으로 서로 상생인가 혹은 상극인가를 비교하여 결정한다. 상극은 피하고 상생의 꽃나무를 선택한다. 먼저, 땅의 기운을 판단할 때는 수(水)가 최종적으로 빠져 더 이상 그 땅의 지형과 지질적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점(破)의 방위를 판단하여 그 땅의 성격인 국(局)을 정한다.

파가 동남방인 을진·손사·병오방에 속하면 수국이고, 남서방인 정미·곤신·경유방에 속하면 목국이고, 북서방인 신술·건해·임자에 속하면 화국이고, 북동방인 계축·간인·갑묘방에 속하면 금국이다.

국이 정해지면 국에 따른 꽃 색깔이 정해진다. 목국은 청색, 화국은 적색, 금국은 백색, 수국은 흑색이다. 여기서 오행의 상생이란 수→목→화→토→금→수→목의 관계이고, 상극은 수→화→금→목→토→수의 관계이다. 따라서 땅의 기운이 수국인 경우는 꽃색이 푸르고, 검고(석물), 흰 것은 상생의 관계이나 붉거나, 누런 것은 상극이라 흉하다.

목국의 경우 검거나, 푸르거나, 붉은 것은 상생이고, 누렇거나 흰색은 상극이라 흉하다. 화국의 경우 푸르거나 붉거나 누른 색은 상생이나 검거나 흰색은 상극이라 흉하고, 금국의 경우 누렇거나 희거나 검은 것은 상생이나 푸르거나 붉은 것은 흉하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기를 복돋는 조경

땅의 기운이 쇠약하거나, 살기가 침입하는 경우 그리고 주변에 흉한 시설물이 있는 경우는 지기를 보충하거나 방살(放殺)의 지혜를 기울여 살기 좋은 집으로 바꾼다. 지기가 쇠약한 경우는 성토한 낮은 조산을 만들어 집안에 생기를 키워준다.

또 살기가 강한 경우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키 낮은 나무를 심어 바람을 차단시키고, 주변의 흉한 시설물은 민간 신앙에서 쓰는 방법을 이용해 비보한다.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와 건물의 안전을 기원하며, 또 풍수적으로 큰 돌을 집의 네 귀퉁이에 두면 이상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 느릅나무를 未方에 심으면 잡귀가 넘보지 못하고, 느티나무를 申方에 심으면 도적이 들지 못한다. 또 석류나무를 뜰 앞에 심으면 현자가 태어나고, 자손이 번창하여 대길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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